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, <br /> <br />이른바 팬데믹 선포는 세계보건기구 WHO 설립 이후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역사적으로 손에 꼽을 만큼 드문 일인데, 그렇다면 달라지는 건 뭘까요? <br /> <br />먼저 '팬데믹'은 WHO의 감염병 위험 단계 가운데 하나입니다. <br /> <br />모두 6단계로 나뉘는데, 세계적인 전염으로 확산하는 가장 심각한 상황을 일컫죠. <br /> <br />WHO가 만든 팬데믹 대응 계획을 보면 세계 각국은 국가 차원의 의료제도, 시설, 인력을 총동원해야 하고 <br /> <br />국가는 개인에 보호장비를 배포하고 국가 보건 계획에 따라 항바이러스 및 기타 의약품의 보급을 실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어디까지나 권고 사항일 뿐 국제법적 강제력을 지니진 않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도 실상 팬데믹 선포로 특별한 변화는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. <br /> <br />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의 한 연구원은 에피데믹과 팬데믹을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은 없다며 그저 기술적 용어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해외 전문가도 팬데믹은 바이러스 전염력이 더 높아졌다는 의미가 아닌 역사적 사건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단순 용어의 변화일 뿐 실질적으로 달라지는 건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전 세계 국가들이 코로나19에 대응한 공동 전선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순 있겠죠. <br /> <br />WHO도 각국에 보다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하기 위한 조처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WHO의 세계적 대유행 공식화, 제한적이나마 코로나19 확산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31213451865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